6자 회담 참가국에 드리는 제안서


2010 동북아 여성평화회의 참가여성들은 천안함 사태 이후 동북아시아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긴장, 군사적 갈등과 전쟁의 위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군사훈련이 한반도 내부와 주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상대방을 위협하는 행동도 반대합니다. 우리는 상호신뢰와 함께 화해, 경제적 협력, 사회문화교류, 그리고 외교적 정상화를 통해서 평화를 성취할 수 있다고 강력히 믿습니다.


우리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남북 사이에 인도적 지원과 대화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노력이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대화로 발전할 것을 희망합니다. 올해는 한국전쟁 60년, 6·15 공동선언 채택 10년,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25’ 채택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한반도가 평화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6자회담 참가국 정부에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1. 각국 정부가 북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식량과 의약품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를 촉구합니다. 인도적 지원은 평화체제 실현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2. 경제재제와 군사훈련보다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기를 요청합니다. 남북회담, 북미회담, 북일회담 및 6자회담은 가능한 빨리 개최되어야 합니다. 당사국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실현, 한반도 평화포럼 구성 및 북미·북일 정상화를 포함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합니다. 정전협정의 한반도 평화협정으로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3. 갈등해결, 평화유지, 평화형성과정에서 여성의 완전한 참여를 촉구한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325’를 이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 이행을 위한 국가행동계획(National Action Plan)을 작성해야 합니다. 동북아시아에서 다자협상에서 주요 협상대표, 워킹그룹 참가자와 참관자(observer)로서 여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4. 6자회담을 위한 여성협의회를 추진해야 합니다. 남북, 북미, 북일 대화를 포함한 공식적인 양자회담 및 6자회담을 지원하는 여성들의 트랙 II (Track II) 활동과 여성 NGO 활동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여성들의 노력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자원을 제공하고 정책결정과정에서 여성들의 관점이 통합되기를 촉구합니다.


5. 각국이 수행하는 북한 지원 모든 프로그램에 자격이 잘 갖추어진 여성 직원 충원을 요청합니다. 경영자와 프로그램 직원에 여성이 최소 30%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며, 관련 국가에서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고 행동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2010년 10월 6일


2010 동북아 여성평화회의 참가자

 

 

 

 

(사)평화를만드는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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