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평화여성회는 회원님들과 인근 단체 활동가, 단체 이사님들, 통일뉴스 기자님과 함께 경남 산청군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지역이 너무 멀어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오손도손 가깝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운드 테이블의 자세한 이야기는 통일뉴스 기자님께서 엄~청 잘 써주셨습니다!

링크보기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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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TV 프로그램 '1박2일'로 유명해졌다고 하는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을 한바퀴 돌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자락에 폭 쌓여 마을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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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석을 무심코 보다 묘비 마다 같은 이름이 옆에 쓰여있는 것을 보고. 다시금 놀랐습니다. '~~'의 동생, 형제, 부, 모, 처... 그렇게 한 사람을 둘러싼 가족들의 죽음을 보고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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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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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욕이 자꾸 써져서.. 쓰다 말고 나왔습니다...;)



할머니들과 헤어지는 길에 손수 지으신 감자와 양파를 이렇게나 많이 싸주셨습니다.

할머니들께서 주신 양파를 활동가들이 나누어 가지고, 집에 와서 여러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그냥 씹어도 단맛이 나는 일품인 양파와 감자는, 질도 좋아서 맛있었겠지만..

17-18일 산청 함양에서 민간인집단학살 사건을 듣고 본 기억과, 그 기억에도 불구하고 그 땅을 사랑하고, 그 터전에서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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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차로 댁에 모셔다 드리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통일이 돼야 이런 일이 또 없겄지."

"근데 우리 죽기전에 될런가 몰러. 허허"


분단의 모순과 잔혹함이 할매들의 인생과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던 것 처럼,


통일이라는 것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이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지.

또 그 변화가 할머니들의 마음을 어떻게 안아줄수있을지.


분단의 과거와 현재의 아픔, 그리고 분단없는 사회의 미래를 상상하게 되는 일정이었습니다.



- 활동가 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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