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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눈물, 북극의 평화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북극의 현재의 모습을 통해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빙하가 녹아내려 생업을 포기해야 할 위험에 처한 북극의 사냥꾼 이누이트들의 현실을 조명했고, 유빙이 점점 줄어들면서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바다코끼리들의 절박한 모습이 펼쳐졌다. 순록들을 잡으면서 살아가는 이누이트들은 물론 주변생물들의 삶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현장과 해빙되고 있는 툰드라의 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툰드라는 불모의 땅이다. 땅 속 깊은 곳에서 항상 얼어있는 영구동토층도 상부는 겨울에는 얼었다가 여름에는 녹는다. 이 짧은 2-3주의 여름 동안 일시적으로 녹아 습지나 호수로 변하면서 이끼나 지의류 등이 자랄 수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구동토층이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이 녹게 되면서 식물 생장의 분포가 바뀌고, 이 변화는 다시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순록의 이동경로를 바꾸며 북극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

순록은 9월이 되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삼림지대로 대이동을 시작한다. 순록의 이동은 북극의 해빙되는 속도, 지역과 일치하기 때문에 곧 북극 생태의 바로미터인 것이다.

북극해를 둘러싼 북극 지역의 이누이트 삶의 모습은 같은 북극 지역일지라도 자연 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띤다. 자연의 주기에 맞춰 때가 되면 찾아오는 동물에 전적으로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북극 곰이 먹이를 찾지 못하여 멸종동물로 등록되고 그곳에 사는 이누이트들도 사냥을 하지 못하고 어부나 농부로 살아간다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바다는 얼지 않고 있었다. 온난화로 수온이 오르면서 빙판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극의 눈물'의 마지막 장면은 허기진 배를 안고 먹이를 찾아 헤매는 북극곰 가족의 안타까운 풍경으로 끝을 맺었다.

지구 온난화는 막연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는 인식이필요하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해수면이 올라가면 한반도 전체도 기상 변화, 생태계 파괴 등으로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손의 몫으로 여겨지던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지금 우리의 문제이고 환경재앙은 바로 지금 여기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는 자각이 요구되는 것이다.

북극곰의 평화로운 삶이 바로 우리의 평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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