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5 17:15
지난 12일, 올해 첫 여성평화 수다방이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6명이 참석을 했고 영화 '이민자'를 본 뒤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칵테일이 들어간 초콜렛, 차, 붕어빵, 과자, 빵.. 풍성한 간식을 펼쳐놓고 수다를 떠는 모습.
영화 이민자는 주인공 '에바'가 이민자로 미국사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에바는 1921년을 배경으로 뉴욕 엘리스 섬에 동생과 함께 도착을 했다가 동생이 입국 거부를 당하고 홀로 남겨지면서 에바의 파란 만장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서 생략할게요.
한국에 이민자로 들어오는 탈북 여성 이야기, 필리핀 등지에서 인신매매로 들어오는 여성들 이야기, 이주의 과정과 너무 유사한 결혼에 대한 이야기, 영화가 그리고 있는 남성 이미지에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주제와 갈래로 이어지는 수다를 떨고 나니 시간이 훅~지나가 있더라고요.^^
여혜숙 선생님께서 페이스북에 "안전한 수다공간... 좋아요~~"라는 짧은 소감을 남겨주셨는데요. 여성들에게 이런 안전한 수다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수다방은 4월 23일 오전 10시 반에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영화 캐롤을 볼건데요. 저처럼 아직 안보신 분들 환영합니다~ 또 보실 분들도 오세요~!
좋은 영화와 의미있는 수다, 참 좋았겠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