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0 13:39
7월 7일,
[유명연예인 박00 성폭력사건 2차 고소인의 무고 및 명예훼손죄에 대한 1심 무죄판결 환영 기자회견]
에 함께했습니다.
"성폭력은 성폭력이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무고죄 남발을 멈춰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전원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
언론의 단정보도와 검찰의 무고죄 압박 속에서도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어 국민참여재판에 나선 피해자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사회는 성폭력에 대해서는 늘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묻는 질문들이
더 많습니다. 또, 피해자'다운' 모습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이 재판이 무고죄를 남발하고, 피해자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하는. 한국사회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해온 성폭력 피해자에게 ‘왜 완벽하게 조심하고 저항하지 않았어?’라는 가해자 중심의 시선을 돌아보고, 그 질문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질문은 ‘왜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았어?’이고 그 대상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