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6 15:08
더욱 즐겁게 평화를 노래하자~
여혜숙(갈등해결센터)
평화여성회가 2010년 7월1일 여성미래센터로 입주이사하고, 9일에 집들이를 했다. 집들이에서 “감격스러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표현한 조영희 상임대표의 인사말은 그동안 이사 과정에서 힘들었던 일이 떠올라 마음이 짠하였고 이 글을 통해 그 애씀에 감사드린다. 지난 1년 반을 활동가로 근무하면서 이사를 두 번이나 한 최은영 활동가는 “이사만 하다 마는 줄 알았다”는 말로 감동을 표현하였는데 정말 집들이를 마치고 상근활동가에서 회원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집들이에는 정현백이사장을 비롯하여 여러 회원들이 참석하였고, 연대하는 단체에서도 함께 하여 기뻐하였다. 장충동 <여성평화의집>에서 출발한 평화여성회는 5년 간의 세 살림을 접고 영등포의 <여성미래센터>에 자리하게 되었다. 영등포는 사무실 바로 옆에 있는 노들길을 비롯하여 여신들의 기운이 있는 곳이라고 하니 이제 더욱 즐겁게 평화를 노래하면 되겠다.
<여성미래센터>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 하다 보니 의견이 다를 수 있고 그로 인해 자연히 갈등이 있게 되는데, 이제 협력적 문제해결을 해 나가야 하고 그것이 입주단체들을 한층 성숙하게 성장시키기를 기대한다. 이제 다른 곳에 살림터를 가지고 있던 갈등해결센터와 여성평화연구원도 한 공간에서 지내게 되어 평화여성회의 사무실이 한층 활기가 있게 되었는데 이것이 활동에 상승효과가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