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5 15:57
오늘아침 사무국으로 반가운 손글씨와 그림으로 된 엽서가 도착하였습니다.
평화크루즈로 강정마을에 방문해서 힘을 실어주신 이락호 이사님의 선물에 대한
감사인사입니다.
강정마을에 평화가 지켜지기를 기원하며, 격려하는 마음을 보태기위해 엽서를 공유합니다.
<내용>
이락호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개척자들에서 일하는 '도라'입니다.
지금은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운동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집중의 날을 맞아 뭍에서 많은 손님들이 오신 날입니다.
오전중에 인천에서 출발한 배편에 실려온 짐을 찾고 다시 강정마을에 돌아와
지금은 '구럼비'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구럼비에는 오랜만에 해가 비쳤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흐려지면서 안개가 끼고는 하곤 합니다.
마을분들과 다른 시민 단체분들은 제주시로 항의집회를 떠났습니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여혜숙선생님이 아침에 이락호선생님이 전해주신
매실청과 몇가지 마음이 담긴 것들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얼굴도 잘 모르는 분이신데 이렇게 마음을 받아도 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서는 안될 일인데..어찌 막아야 하는지 힘이 부치네요.
그러나 진리와 정의는 승리할 것이고 언젠가는 드러날 일입니다.
감사드립니다.
2011. 7.2 구럼비 도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