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여성회 15주년, '우리가 만든 15가지 평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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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여성회 15주년 기념 후원행사가 19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평화여성회에서 지난 15년간 중심과제로 삼았던 것을 우리가 만든 15가지 평화라고 이름지어 선정했다.”
19일 오후 6시 서울스퀘어 2층 '플래너'에서 열린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평화여성회) 창립 15주년 기념 후원행사에서 여혜숙 상임대표는 1997년 창립 이후 주요사업들을 ‘15가지 평화’로 소개했다.
여혜숙 상임대표는 “첫 번째 평화는 1997년 창립하면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여성과 유아 지원을 위해서 ‘밥나누기.사랑나누기’ 모금운동을 전개했고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참여했다”며 “이것을 통해서 북한 여성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남북 여성의 자매애를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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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혜숙 상임대표가 '우리가 만든 15가지 평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이어 두 번째 평화로는 “민화협과 6.15남측위원회를 통해서 여성교류와 만남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점을 꼽았고, 세 번째 평화로는 “정부의 평화통일외교 부문에서 정책을 성인지적이고 평화주의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정책제안 활동을 전개해왔다”는 점을 내세웠다.
여 상임대표는 네 번째 평화로 “평화여성회는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운동, 이라크전쟁과 한국군 파병반대, 평택미군기지 이전확대 반대 등 전쟁반대 평화운동을 전개했다”며 “본 회의 반전평화운동은 전쟁으로부터 가장 고통받게 되는 여성과 어린이의 관점, 그리고 갈등분쟁은 평화적 해결 관점, 지속가능한 평화라는 관점에서 다양하게 전개해왔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군사주의에 저항하는 운동 전개 △동북아여성평화회의 개최 △평화교육 확산을 위한 노력 △갈등해결 전문가 양성과 훈련 프로그램 확산 △국제평화운동과의 연대 등을 주요한 15가지 평화에 포함시켰다.
김현희 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5주년 기념행사는 김성은 이사장이 인사말을,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격려사를 했으며, 많은 이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축하 떡 자르기와 공연이 이어져 한정숙 이사와 이주홍 씨 등이 노래공연을 선보였으며, 평화여성회 사무국 운영위원들이 화려한 분장으로 율동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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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념식에는 야당 의원들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이날 기념식에는 민주통합당 남인윤숙, 진선미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인성 6.15남측위 대변인,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이경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평화여성회는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한국실행위원회를 모체로 1997년 3월 28일 창립됐으며, 여성단체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평화여성회는 오는 28~30일 2박 3일 일정으로 ‘2012 대학생 평화리더십 캠프’를 원불교봉도수련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7월 26~28일 역시 2박 3일 일정으로 ‘202 청소년 평화리더십 캠프’를 홍원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peacewomen.or.kr를 참조하고 전화 문의는 02) 92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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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여성회 사무국 운영위원들이 화려한 분장으로 율동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8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