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0 11:55
지난 6월 8일에 열린 1234차 수요시위는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 지난 3일 망치에 머리를 맞은 소녀상을 호~해주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평화여성회 회원이신 이권명희 선생님이 사회를 보셨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 소녀상 머리에 호를 해주셨습니다. 할머니의 기억과 소녀상의 기억이 맞닿는 것 같아요. 몸의 기억이지요. 그것을 떨쳐버릴 수 없는 이유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안김정애 대표님이 단체소개를 하시는 중입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님이 경과보고를 하시면서 정의와기억재단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윤미향대표님은 정부의 '위안부' 재단 설립 추진위 위원장이 일본정부 손을 들어주며 일본정부의 10억엔 출연금이 배상이 아니라 치유금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하여 지적을 하셨습니다. 한국 정부가 다시는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목적을 담은 것이라 문제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김복동 할머니께서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하셔서 증언을 하기 위해 떠나실 예정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경기도 달안초등학교 학생들이 리코더 공연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에서 준비해주신 정의기억재단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총회장을 맡고 계시는 최부옥 목사님께서 나오셔서 후원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기억을 지우려고 하고 정의를 훼손시키려고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평소에 마이크를 잘 들지 않으시는 길원옥 할머니께서 발언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정확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이번 수요시위에는 유난히 리코더 공연팀이 많았는데요, 두번째 리코더 공연은 꽃피는 학교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지혜 활동가의 성명서 낭독으로 제 1234차 수요시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성명서 전문 링크-> http://www.peacewomen.or.kr/index.php?mid=wmp_statement&document_srl=122517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