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9 16:25
평화야 고치글라! 2016강정 생명평화 대행진에 다녀왔습니다.
7월 31일 강정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8월 1일부터 동진, 서진으로 나뉘어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 탑동광장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안김정애 대표님은 서진으로, 지혜활동가는 서진과 동진을 넘나들며 일주일의 일정을 함께 했답니다.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여정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감상해 보세요~
▲전야제 모습. 흥겨운 댄스 한판!
늦게 도착해서 아쉽게도 전야제에 모두 참석하지는 못한게 아쉽네요.ㅠㅠ
▲해군기지 앞에서 인간 띠잇기를 진행하고 이동중입니다.
8월 1일
▲출발 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안김정애 대표님 육지사람을 대표해 발언 중입니다.
(근데 사진 주인공은 동진단장을 맡았던 홍기룡님인 것 처럼 나왔네요^^;;)
▲행진하는 중입니다. 첫째날이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평화야 고치글라~
"평화야 같이가자" 라는 제주말이라네요^^8월 2일
▲둘째 날 걷는 중~
강정생명평화대행진 최장 코스로, 23km가 넘는 코스를 걷는날 모습입니다. 멀리 산방산이 보이네요.
▲이런 풍경을 보며 휴식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가 막히죠? 멀리 용머리가 보입니다.
▲대정여성농민회에서 환영 플랜카드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수박화채도 만들어 오셨는데요, 정말 꿀맛이었어요-!!
▲수박화채 먹고 벌어진 춤판. 동진 참가자들이 강정 마약댄스를 추고 있습니다.
▲구상권을 철회하라!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해군기지 건설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34억5천만원의 구상권이 청구되었습니다.
▲밤에는 매일마다 모임이 열렸어요.
보물섬학교 학생들과 제주 평화나비에서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8월 3일
▲서진 셋째날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속옷이며 양말까지 다 젖었답니다. 비구름 사이로 한라산이 보이네요.
▲금능 해수욕장에 도착!
낮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바닷가에 들어갈 때가 되자 날이 맑아졌습니다.ㅎㅎ
금능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8월 4일
▲한림을 지나 곽지로 가는 길~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에 반대하는 평화운동을 하고 계시는 도미야마상 입니다.
쉬는시간에 일본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나무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하는 장면 입니다.
넷째 날에도 비가 조금 내렸는데요, 비가내린 뒤 하늘이 개이면 하늘이 더 맑아 보여요!
▲이야 바다다~!!!
곽지 과물해변에 도착하기 바로 전! 이곳의 모래는 참 아름다웠습니다.8월 5일
5일 사진은 동진 사진입니다^^
▲다섯째 날 동진에서는 출발 전 세월호 노란 우산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분들은 이날 동진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상생.평화.번영의 탑.
이 탑 아래 돌에는
▲상생.평화.번영의 탑을 지나 제주 4.3 유적지인 너븐숭이로 가는 길입니다.
북촌 마을 주민들은 4.3때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심지어 아기들까지도 살해를 당하면서 생긴 애기무덤도 있었어요. 슬프고 아픈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이었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함덕 해수욕장에서는 바다를 즐기기에 바빠서 정작 사진이 없네요^^;8월 6일
▲조천에서 제주로 가는 길. 드디어 간판에 적혀있는 '제주'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마지막 행선지인 탑동공원에 동진과 서진이 함께 도착하는 모습.
▲저녁 6시부터 문화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송전탑 문제로 싸움을 이어온 밀양 할매 등장하셨어요-!
"야이야이야~ 내나이가 어때서 데모하기 딱 좋은 나인데~~♪"
▲공연에, 앵콜 공연까지 마치시고 밀양할매들이 펼친 현수막에는 "포기하지 말아요! 평화가 이깁니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동진과 서진 단장님 발언과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동진에서 나와 '구상권을 철회해'를 부르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