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1 19:07
2013년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한 필리핀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본 회 정경란 공동대표, 조영희 정책위원, 안정애 정책위원, 최민정 활동가가 필리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연구 방문의 목적은 필리핀에서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와 1820호 국가행동계획 수립 배경, 여성단체의 활동, 민관 거버넌스의 내용과 방법, 지역차원에서 국가행동계획의 이행, 국가행동계획 이행의 성평등 효과성, 가능성 및 한계 등을 조사하고자 하였습니다.
9월 11일 마닐라에 있는 미리암대학교에서 국가행동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조직된 여성 및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위액트 1325 (WeAct 1325) 관계자와 만나 필리핀 국가행동계획의 수립과 이행에 대한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해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eAct 1325 관계자들과 함께
9월 12일은 정부차원의 국가행동계획 이행조직인 전국운영위원회(National Steering Committee) 소속정부 관계자들과 화상통화를 하거나 면담을 하였습니다. 필리핀 여성위원회 사무총장과 화상통화를 하고, 평화과정대통령자문관실(Office of Presidential Advisor on Peace Proces)과 사회복지 및 개발부(Department of Social Work and Development)를 방문하여 관계자와 면담을 하였습니다.
필리핀여성위원회 사무총장과 화상통화
평화과정대통령자문관실에서 프로그램차관과 함께
사회복지 및 개발부 회의실에서 공무원들과 간담회
사회복지 및 개발부 관계자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
9월 14일 올랑가포르의 미군기지 성매매 자활단체 NGO(Buklod)를 방문하여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관련, 중앙과 지역 차원에서의 연대와 협력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군기지촌 (수빅 만 일대)의 전 미군기지를 탐방하며 성매매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Buklod 사무실 앞에서
필리핀 연구 방문은 1325호 국가행동계획이 여성평화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연구는 한국여성재단의 후원과 마닐라 미리암대학교 '여성과 젠더연구소'(Women and Gender Institute)와 울랑가포프 북로드의 현지 코디네이션으로 가능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