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5 15:32
대통령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드 장비 추가 반입과 공사 차량을 막기 위해 매일 불안하고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성주 소성리에 어제(5/4)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활동가 150여명이 모여 평화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밀실 협상, 이면 합의, 불법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사드 배치의 문제점과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힘겹게 저항하고 있는 소성리 현장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공동의 활동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드 배치가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되며 미국과 일본 보호를 위해 한국을 희생시키는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따라서 차기 대통령이 사드 배치 문제를 우선 해결과제로 삼고 불법적인 사드 장비 반입과 공사 중단을 즉각 천명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탄핵당한 정부와 군 당국이 강행한 사드 배치의 법률 위반 행위, 비용 부담 등을 둘러싼 한미 간 합의에 대한 진상조사, 그리고 즉각적인 책임자 교체와 처벌을 차기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평화여성회에서는 김성은 이사장, 조영희, 김정수 이사, 안김정애 대표가 함께 연명하고 참석하였습니다.
안김정애 대표는 이어지는 소성리 평화캠핑에도 함께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평화캠핑에 함께한 사람들로 소성리 마을은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가족단위로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아 아이들이 곳곳에서 뛰어놀기도 했습니다.
산에 올라 멀찍이 보이던 사드무기가 왜 이곳에 와 있어야 하나 의문만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