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4 16:03
평화여성회 조회 수:10491
담배
이승헌 (춘천YMCA 푸름이 지역아동센터장 )
한 모금
한숨
사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0분 간격으로 담배만 피울 뿐이다.
빠끔히 그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일 뿐이다.
담배 한 모금에 한숨 한 모금 들이 마시고
먼 곳만 쳐다볼 뿐이다.
차창너머 중년 사내의 축 쳐진 어깨위에
살포시 희망 한 모금 내려앉기를ㆍㆍㆍ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