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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및 보도자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으며 남과 북, 해외의 전체 여성들에게 보내는 
<남북여성 공동 호소문>


6.15공동선언발표 15주년, 해방70년이 되는 해에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한 우리 여성들은 시대와 민족 앞에서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우리 민족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분단 세월이 70년 동안 지속되면서 남과 북으로 갈라져 겨레의 가슴마다에 피멍이 들게 되었으며, 누구보다 우리 여성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곬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으며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첨예한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은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남북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남북 대화재개의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으나 이 땅에는 또다시 전쟁의 검은 구름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위험과 분열의 상처를 더 이상 후대들에게 물려줄 수 없습니다. 모든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며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는 것이 우리 여성들과 온 겨레의 한결같은 바램입니다. 
이에 우리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고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 추동하며,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앞장 설 굳은 결의와 의지를 담아 온 겨레에 호소합니다. 


남과 북, 해외의 전체 여성들이여!
누구보다 평화를 귀중히 여기며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우리 여성들은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쟁반대 평화수호운동을 펼쳐나갑시다. 


남북당국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해야 합니다.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었던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고 상호비방을 중단하며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향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난시기 남, 북, 해외 여성단체들 사이에 진행되어 온 남북선언이행을 위한 다양한 통일논의와 활동을 재개하며 더욱 활성화해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합, 대단결은 곧 평화이며 조국통일입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진행된 제 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과 북은 한 핏줄을 나눈 동족이며 갈라져 살 수 없는 하나의 민족임을 다시 한 번 힘 있게 과시했습니다. 남과 북, 해외의 우리 겨레가 6.15시대와 같이 대화와 협상을 장려하고 교류와 만남의 길을 넓혀간다면 군사분계선은 사라지고 오해와 불신, 대결의 장벽도 허물어지게 될 것입니다.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여성들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갑시다!


올해는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본은 지난세기 초 우리 여성들에게 일본군의 성노예를 강요하고 전쟁터에 끌고 다니며 정조와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서슴없이 감행했습니다.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일본은 이에 대한 사과는커녕 범죄사실마저도 전면부정하고 왜곡하면서 군국주의 부활과 독도강탈, 해외침략야망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여성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략책동을 반대하고 우리 민족에게 끼친 과거의 온갖 범죄에 대한 철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섭시다! 
일본군성노예범죄를 폭로하고 해내외의 각 계층은 물론 아시아 나라들과 국제기구들 그리고 세계의 인권옹호단체들과 굳게 연대하여 일본의 성노예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우리 여성들이 중단되었던 민간사회문화 교류를 다시 이어나가고 과거 식민지 역사 청산과 평화통일로 가기위한 공동협력을 힘 있게 펼쳐나갑시다. 
 


2015. 3. 8.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여성분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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