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동 보 도 문
일제강제병합 103년이 되는 8월 29일을 맞이하며, 남과 북 여성단체는 중국 심양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대표단 회의를 진행하였다.
회의에는 북측에서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려성분과위원회,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녀성부성원들이, 남측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회의에서 남과 북의 여성들은 일본정부가 일본군성노예 범죄의 국가책임 을 부인하고, 공식사죄와 법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과거 우리민족에 대한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정책을 강화하며, 평화헌법 개악 기도와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등 날이 갈수록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군국주의 부활시도에 대해 큰 우려와 분노를 표시하며 이에 대응하는 연대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11월 초에 일제에 의한 불법무도한 [을사5조약] 날조 108년을 계기로 남과 북, 해외 여성단체들이 함께 참가하는 [일본군성노예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를 합의되는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의 여성들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데서 여성들의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면서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접촉과 다양한 활동들을 앞장서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3년 8월 29일
중국 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