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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영국의 평화활동가이자 다큐맨타리 감독인 제레미 길리(Jeremy Gilley)가 만든 영화 “평화의 하루(Peace One Day)”을 시발점으로 세상에 전쟁과 폭력이 없는 하루만이라도 만들어보자는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지지한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Kofi Annan)과 UN은 1981년에 지정한 “국제 평화의 날”인 매년 9월 3째주 화요일대신 9월21일을 국제적 휴전과 비폭력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UN 회원국 모든 정부는 매년 9월21일 하루를 폭력과 전쟁이 없는 평화의 날로 지켜 기념해야 할 의무가 있고 많은 나라에게 다양한 평화의 하루 행사를 가져왔습니다. 올해도 세계 각국의 정부와 시민사회, 학교 등에서는 9월21일 하루만이라도 세계의 모든 폭력과 전쟁을 멈추는 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폭력으로 얼룩진 오늘날의 환경 속에서 이런 의미 있는 “평화의 하루”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세상의 폭력과 전쟁을 반대하고 비폭력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 9월 21일 “평화의 하루”에는 작지만 의미 있는 평화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다양한 종교와 평화단체들에 의해 준비되고 있는 “평화의 하루” 기념 평화콘서트에서는 크리스챤 평화 성악가(바리톤) 안토니 브라운(Anthony Brown)이 특별 출연하여 평화의 음악과 이야기를 꾸며낼 것입니다. 또한 평화의 영상을 통해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모습을 생생히 증언하며 모두 함께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폭력의 세상을 향한 평화의 메시지 만들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계가 함께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하루라는 기적 같은 꿈에 여러분도 함께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9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성공회 서울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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