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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여성회 : 여성평화뉴스레터



- 이김현숙 선생님과 함께하는 평화이야기


최안진경(평화여성회 회원)

평화여성회 교육장에서 평화여성회의 전 상임대표이자 이사장이었던 이김현숙 선생님을 모시고 적십자사 부총재로 활동하면서 경험하였던 분쟁지역에서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과 지혜 등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적십자에 가서는 적십자에 대해서 공부하느라 시간 많이 할애했다. NGO 출신으로 적응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노력을 통해 나중에는 존경심을 받을 정도가 되었다. 너무 많이 해서 충족감이 120%.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국가간 법인 제네바협약에는 육전에서 해전까지 대상이 넓어졌고, 포로와 민간인에 대한 규정도 있다. 1945년후 인권문제가 등장했다. 인권이 주권보다 우선하는가의 문제로 나치전범의 뉴른베르그 재판에서 국가뿐 아니라 개인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 졌다.

적십자를 세운 앙리 뒤낭 같은 스위스인들은 갈등지역의 적십자사와 일하는데, 특화된 사업이 있다. 적십자는 포로와 부상병을 150년간 돌봄의 역사가 있으며 헌신적으로 일하다 죽는다. 르완다 내전에 가서 다 보고 나서도 형사재판소에서 증언은 하지 않았다. 사실을 증언하면 적이 생기고 적십자의 중립성이 깨진다는 생각으로 교묘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적십자 150년 생명력의 교묘함에 치를 떨었다.

평화여성회는 그 동안 기초를 잘 다져서 컨텐츠가 축적되어있으므로 앞으로 브랜드를 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된다.
첫째, 동북아 여성평화회의 같은 남북교류를 확대하고
둘째, 갈등해결센터 등을 더 키워서 사회적 영향력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갈등해결과 국제법 전망에 대한 토론이 꼭 필요하므로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는 이장희 교수를 모시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는 길고 긴 길이므로 단기적으론 않된다. 통일이후에도 쭈욱 갈 계획이라면 유럽의 국가들처럼 작지만 영리하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스위스는 강대국 사이에서도 확실한 브렌드를 갖고 있다. 멀리 내다보고 통일 이후의 국가까지 내다보면서 지금 통일을 위해 어떤 전략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젠 평화여성회도 존재감이 있으니까 통일과 평화에 올인하는 독자성을 갖는 것은 어떨까? 평화여성회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ngo간 협상을 하고 줄타기 할 때, 세상이 경제에만 관심이 있을 때, 새로운 옵션을 생각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가 지켜야 할 덕목 3
1. ngo에 대한 신뢰>정부에 대한 신뢰
2. ngo의 전문성>정부의 전문성
3. 국제 네트워크
지금은 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안식년에 들어간다며 쉬면서 책을 보고, 청소도 하신다고 말했다.

평화여성회로 친정나들이를 하신 이김현숙 선생님과 따스한 자매애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평화여성회 회원모임시 늘 먹거리를 챙겨주셨던 이낙호 왕언니는 이날도 어김없이 호두, 포도주 등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싸오셔서 모임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셨다. 이김현숙 선생님의 그간의 활동에 대한 여러 질문들이 오가고 난후 헤어지기가 아쉬웠던 몇몇 사람들은 신촌의 어느 카페에서 모여 2차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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