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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여성회 : 여성평화뉴스레터


여럿이 함께

김정아, 이순임, 김낙준, 김선량, 유현석, 김희경, 박우진, 조혜은, 정연심, 이정순, Ngan, 박재신, 이미숙, 정요섭....
한분씩 이름을 부르며 얼굴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누구시냐구요?^^
이분들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 4월 13~14일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갈등해결과 평화 기본과정' 2차 워크숍에 참여하신 분들입니다. ^^

도봉산 입구에 위치한 봉도 수련원은 주변이 너무 예뻐서, 공기도 상쾌하고 잔잔한 물소리도 너무 좋아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특히나...어찌나 재미있는 분들이 많았었던지...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결코 적지 않은 흔적을, 무늬를 남기셨습니다.

사실 시작은 좀 불안했습니다. 10시 약속시간까지 몇몇 분이 도착하지 않으셨거든요...금요일에 시작, 진행하는 2차 워크숍이라 많은 수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적은 인원...‘설마 오시기로 했던 분들이 안오시진 않겠지’ 걱정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여러가지 이유로 조금 지각을 하신 분들이 한두분씩 오시면서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강의와 활동 시간 내내 어찌나 침착하고, 진지하고, 조용하신던지...‘이번엔 좀 심심한 워크숍이 되려나 보다’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오후까지 진행을 하고 저녁시간..이때까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랬던’ 분들이 ‘이렇게’ 바뀔 줄이야. 조짐은 저녁을 먹고 난 후 진행된 의사소통 시간에 나타났습니다. 그때까지 감춰두고 있었던 베를린과 칸느, 베니스, 아카데미에서도 통할 것 같은 눈부신^^ 연기력들이 나온 것도 이때였지요. 그리고 뒤풀이 자리.....여느 뒤풀이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에나, 뒤풀이 자리에서도 역할극과 조정실습을 하신 분들은 처음 보았으니까요. 그것도 얼마나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지...암튼 감추고 있던, 조금씩 군불을 때고 있던 입담들이, 마음들이 불붙기 시작했고 드디어 이번 참가자들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셨습니다. 1박 2일의 시간을 정리하시면서 참가자분들이 평가서에서 가장 좋았던 것으로 많은 분들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기뻤다’를 적어주신 것을 보면 이 ‘재미’가 저만의 느낌이 아니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늦게까지 이어진 뒤풀이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프로그램은 제시간에 시작하고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과는 조금 다른, ‘눈을 보고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되어 재미있게 진행을 했구요.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필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진행하려다보니 이전보다 조금은 빡빡하게 진행되었고, 때문에 참가자분들이 조금은 힘드셨을지도 모르는데 모든 분들이 정말 열심히 참여하셔서 즐겁게, 재미있게, 그리고 물론 의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초워크숍에서 나눈 내용은 갈등이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분석해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건지, 잘 듣고, 말하는 의사소통이 어떤건지, 갈등을 대화로 풀기 위한 방법으로서 조정은 어떤건지 등이었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나누면서 무엇보다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본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여럿이 함께’라는 말, 그것이 목표에 이르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목표 그 자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합니다. 함께 가면 길이 생겨나는 법이라는 말에 희망을 가지고요.

매번 워크숍을 비롯해 여러 교육과정이 시작되고 진행되면서 만나게 되는 분들이 이 길을 함께할 ‘여럿이 함께’라는 생각에 뿌듯해 집니다. 더구나 이번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두런두런 나누며 길을 걸을 분들을 만났으니^^ 기초워크숍에서 만난, 정요섭, 이미숙. 박재신, Ngan, 이정순, 정연심, 조혜은, 박우진, 김희경, 유현석, 김선량, 김낙준, 이순임, 김정아님! 우리 빨리 다시 만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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