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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여성회 : 여성평화뉴스레터


“적극적 활동 필요한데, 여성 배제되고 있다”


이문숙(민화협 여성위원장)


여성, 통일운동을 의심하다

많은 여성주의자들이 통일운동에 시큰둥하며, 통일운동에 참여하는 여성들도 통일운동에 대한 회의를 종종 토로한다. 여성주의가 진도를 나가는 데 통일 담론들은 보조가 안맞거나 심지어 꽤 걸리적 거리는 데가 있다. 그럼에도 통일운동이 지니는 ‘엄청난 명분’ 때문에 내놓고 주장도 못하는 실정이다. 분단 국가에서 필수인 ‘통일 어젠다’와 ‘만연한 통일운동’을 어떻게 의심하겠는가?

지난 해 6월 민족화해 협력 범국민협의의회(이하 민화협) 여성위원회는 “여성운동이 통일운동에게, 통일운동이 여성운동에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여러 여성운동가들이 통일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둘이 이항대립의 관계가 아님에도, 둘을 다소 무리하게 그리고 도식적으로 갈라놓고 논쟁을 벌이게 한 것이다. 비록 설정이긴 해도, 대립각에 서서, 한편에선 여성주의운동이 통일운동에게서 받는 이물감에 대해 공공연히 털어놓고, 다른 한편에선 여성주의 통일운동이 느끼는 아쉬움과 갈증을 호소할 수 있었다. 여성운동과 통일운동이 각각의 주장과 의문을 펴보이면서, 여성 통일운동의 가능성과 한계를 여느 토론회에서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런 점에서 지난 해의 민화협 여성위원회 토론회는 해오던 일에 구멍을 내고 틈을 만들어 환기하는 일의 시작이었다. 평화통일운동 과정에서 여성의 정치 사회참여의 폭을 어떻게 확대할지, 여성주의 가치와 지혜가 평화통일논의와 운동에 어떻게 기여할지,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일 공동체 전망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논의는 뒤로 미뤘다.

의의 다지기 위한 실태조사

작년에 이은 토론회를 계획하면서, 저 주제들을 놓고 장을 열자고 생각하니, 마치 통일운동이 신앙이라도 되는 양, ‘의심을 거두고 원위치’로 돌아가는 꼴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겼다. 기껏 여성운동과 통일운동 간에 싸움을 시켜 자명했던 명제를 흔들어놓고, 이제 와 그걸 없었던 것으로 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먼저 토론을 위한 기초자료를 만들어 보자며 통일분야에 대한 여성단체 활동가와 회원들의 관심, 참여현황과 의견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했다. 지난해 토론회에선, 새삼스럽게도 ‘여성통일운동의 존재의의’를 이론적 수준에서 검토했다면, 이번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은 통일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를 알아보고, 드러난 여성들의 생각에 비춰 여성통일운동의 의의를 구성하자는 뜻이었다. 원점으로 돌아갈 때 가더라도 충실히 의심한 끝이면 애매하게 서 있지는 않게 될 것이다.

여성주의 쟁점과 이념들의 부딪침을 가시화하고, 여성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본 끝에 ‘여성이 통일운동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면, 그 당위성과 여성의 관점, 상상력이 만나 여성통일운동의 새로운 페이지를 조심스럽게나마 열 수 있을 것 같다.

6월 말부터 두 주일 간 여성단체(61.3%), 평화통일 단체(12.3%), 기타단체(26.5%)에 총 39문항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204명의 응답을 받았다. 설문은 첫째, 여성단체 대표, 활동가의 통일분야에 대한 관심과 참여현황, 둘째, 북한여성의 삶에 대한 응답자의 생각과 통일 후 남북여성 삶에 대한 기대, 셋째, 통일분야활동과 정책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 등 크게 세 가지 틀로 설문을 구성했다.

설문은 단체별, 지역별, 연령별, 활동유형별로 고루 배부하였다. 이런 요소들과 더불어 응답자를 분류하기 위해 정치적 성향을 ‘보수적’, ‘진보적’으로 나눠 물었다. 자아정체감과 객관적인 평가의 차이, 의미상 혼란 등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설문조사에 걸맞는 단순명료한 용어를 찾기도 쉽지 않아,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그대로 썼다. 위의 5개 범위로 나눠 응답내용을 분석한 자세한 자료는 별도의 토론회 자료집을 참고할 것을 권하며, 여기서는 조사결과 드러난 몇 가지 흐름들을 정리해본다.

“북은 파트너, 화해협력 정책유지해야”

북한 방문 경험은 응답자의 거의 반이 조금 못되었다 (46.8%). 이중 남북협력 공동사업과 . 남북여성 행사와 교류에 27% 안팎이, 6.15, 8.15공동행사엔 33.8%가 각각 참가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회원들보다 관심이 더 높고, 정보와 기회가 더 많아서인지 단체 회원보다 실무자의 참여비율이 더 높았다. 일면 당연해 보이지만, 몇몇 지도자들이 기회를 독점하여 대중화를 저해한다는 세간의 우려를 떠올린다. 방북 후 북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대해 보수성향 응답자 중 44%가 우호적으로 바뀌었다고 대답한 것에서, 방문 교류 등 ‘만남’자체도 인식 변화에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에 대해, 여성, 통일단체와 진보성향의 응답자들의 절대다수(77.4%)가, 보수성향에서도 65.4%로 다수가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의 대상”으로 생각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64.2 %가 “적극적인 화해 협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여성들에겐 북한을 적대적 존재가 아니라 ‘파트너’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북한자료에 대해 87.8%가 ‘가끔 이상’ 본다고 한 것은, 응답자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드러낸다. 남북 정상의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내용에 대해 각각 79.6 %, 64.4%가 알고 있다고 했다. 더 오래된 사건임에도 6.15 선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었다. 남북정상간의 첫 만남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았고, 해마다 열리는 6.15 공동행사를 접한 결과로 보인다. (6.15, 8.15 공동행사에 대해 78.8%가 ‘어느정도 이상’ 알고 있었다) 6.15, 10.4 선언의 의의에 대해선 자칫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설문에 포함하지 않았는데, 정부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 “화해협력기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다수(64.25)의 답변은 선언들에 대한 적극적 평가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육아지원’엔 긍정적, ‘가사노동 남녀협력’엔 부정적 인식

북한여성의 정치 사회적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51.2 %가 높다고 대답했는데 이중 매우 높다가 13%였다. 평화통일단체(68%), 진보성향(55%)이 여성의 지위를 더 높게 평가했지만, 보수성향자 중에는 40%가 높이 평가했다. 북한여성의 경제활동, 사회참여도에 대해선 더 많은 수(55.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는데, 단체별로는 여성단체가66.7%, 진보성향이 64.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북한의 교육, 육아 지원에 대해 응답자의 63.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활동경력 3년 이상에서 비율이 높고, 30,40대가 각각 70% 안팎으로 높았다. 교육 지원을 할 연령대가 현실에서 느끼는 부족감이 다소 반영된 것은 아닐지? 북한의 가사노동 남녀협력에 대해선 60% 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북 방문 경험이 가장 많은(76% 방문) 평통단체(64%)가 여성단체(57.3%)보다 더 낮게 평가하고 있다. 평통단체의 평가는 북한여성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들은 사실들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있어 보인다.

“통일돼도 남녀불평등 개선 안될 것”

통일후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 58.5%가 ‘향상’을 기대했다. 여성단체 61.7%, 진보성향자 63%가 ‘향상’에 대답했고, 보수성향자 55.3%는 통일이 돼도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일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대해 응답자의 62.7%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는데, 진보성향자(64.9%)가 보수성향자(54.9%)보다 기대가 더 높았다. 통일후 북한여성의 삶의 질에 대해선 75.2%가 ‘향상’을 예상했고 남한여성의 삶의 질에 대해선 53.2%만 향상을 기대했다. 기타단체 66.1%, 보수성향자 69.2%는 남한 여성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 보지 않았다. 통일후 남녀평등 향상에 대한 51.1%의 기대도 남한여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와 비슷하다. 기타단체(64.2%)와 보수성향자(72%)는 통일후에도 남녀가 더 평등해지지 않을 것이라 대답했다.

여성의 정치 사회적 지위와 경제활동등 사회참여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인 반면, 남한여성의 삶의 질과 남녀평등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기대가 떨어진다. 통일이 되면 제도들이 구조조정되면서 여성들에게 정치 경제 영역 등에선 어느 정도 합리적 기준들이 설정되겠지만, 그것이 일상속의 성역할 분업과 그로 인한 여성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직결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렇게, 통일이 된다고 해도 남한 여성 삶이 향상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통일운동에 대한 여성들의 참여의식이나 열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여러 해에 걸친 남북여성교류가 북한여성에겐 긍정적영향을 미쳤지만(66.8%) 남한 여성에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53%)고 한 것도, 여성운동이 통일운동에 대해 마뜩잖아 하는 것과 아울러 여성통일운동의 동력이 붙지 않는 이유가 될 것이다.

“통일사업엔 적극 참여해야”

그럼에도 93.6%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하고 95.6%가 통일분야에서 여성의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 것은, 통일문제에 대한 여성들의 복잡한 의식을 반영하는 듯하다. 여러모로 분석의 여지가 있겠지만, 추측건대, 분단컴플렉스에 기반한 민족통일에 대한 무의식적 동의가 그 하나가 아닐까? 그리고 명문있는 일이라면 적극 뛰어들어 통일과정과 통일국가 형성에 새로운 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다소 강박적 동기도 읽힌다. 응답자들은, 평화통일분야에서 여성의 기여도에 대해선 61.1%가 ‘높다’고 생각하면서, 참여도에 대해서는 53.7%가 낮다고 평가했다. 통일분야에서 여성의 적극적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을 낮은 관심도(12.9%)나 문제인식부족(11.4)이라기보다 ‘남성중심의 활동으로 여성의 역할부족’ (47.5%), 참여기회/정보부족(26.2%)으로 보고, 남북교류협력 사업분야의 여성참여 저해요인으로도 “교류행사의 기회와 정보부족을”(4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여성들의 생각의 흐름을 통계상 큰 수치들을 따라 단순화해 정리해보면 이렇다. ‘통일사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지만, 통일은 해야 한다. 통일을 해야 한다면 그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통일분야활동에서 여성들이 배제되고 있다.’

‘여성관점’은 통일과정의 리트머스 종이

여성의 적극적 통일운동이 필요한 이유로는 “여성관점이 반영된 통일사회를 위해서”(5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여성단체(64.2%) 평화통일단체(64%), 기타단체(38.9%) 모두 ‘여성관점이 반영된 통일사회를 위해서’를 우선으로 보았다. 여성 통일운동이 중점을 두어야 할 사업은 전체적으로는 “여성관점의 통일정책과 통일방안 개발”(22.7%)을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 단체별로는 여성단체( 27.8%), 평화통일단체(20.4%) 기타단체(26.5%) 순으로 특히 여성단체가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여성들이 생각하는 ‘통일사업 참여’가 단순히 사람수의 증가를 가리키지 않음이 드러난다. 여성에게, 여성참여의 의의는, 여성관점의 통일정책과 통일방안을 개발하고, 여성관점이 반영된 통일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통일운동과 통일국가의 기획을 점검할 때 ‘여성관점’은 리트머스 시험지요 방향타다.

‘통일과정에서 여성역할을 향상하기 위해선’ “통일관련 여성전문인력을 육성”( 27.9%)을 “통일정책 결정단위에 여성할당제 적용”(20.9%)보다 더 필요하다고 한 것은, 통일사업에서 여성 배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참여의 제도화 못지 않게 전문성을 갖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남성중심적 공간에 그저 끼어드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식의 발로일 것이다. ‘여성관점’은 이 대안적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고.

통일사업 여성활동가에게 필요한 교육으로는 “여성주의 관점의 통일의식교육‘을 가장 많이(48.8%) 선택했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통일운동이 필요한 이유와 중점사업에 대해 다수가 응답한 것과 일관되게 보이지만, 여기에는 여성단체활동가( 61.3%)와 진보성향자(60.0%)의 생각이 크게 반영되었다. 보수성향자는 “북한현실 바로알기 교육”(49.0%), “평화심성/갈등해결훈련”(19.6%)에 이어 “여성주의 관점교육”(17.6%)를 꼽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여성관점이 반영된 통일사업’으로 여성단체(36.3%)와 진보성향자(34.7%)가 “사회불평등과 양성평등 관점의 통일사업”을, 보수성향자가 “남녀 모두의 이해를 동등하게 반영시키는 사업” (32.7%))을 각각 첫째로 뽑아 ‘여성관점’에 대한 이해의 차이를 드러낸 것을 고려할 때 암시하는 바가 있다. 여성관점으로, ‘남녀의 이해관계와 동등함을 앞세우기’보다는 ‘이해하고 갈등을 푸는’일이 보수적 성향자가 더 선호하는 방식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차적 수준의 여성교류와 ‘여성성’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은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는 7개 항목 중 첫째로 “북한여성/어린이 지원사업“(32.3%)을 들었다. 평화통일단체(37.8%), 여성단체(29.9%), 보수성향(39.5%), 진보성향(30.1%)로 여성/진보와 평통/보수 간의 차이가 보이지만, 여성사업에 대한 ‘모성성 지향’은, 앞으로의 통일사업에서 성별분업 현상으로 이어질 소지를 안고 있다. 확대해석일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참여했던 사업’이 아니라 장차 ‘하고 싶은 사업’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란 점에서 그렇다.

여러 해에 걸친 남북여성교류에 대해서는 “남북 여성간 이해와 협력 증진”(41.7%)과 “다양한 계층의 만남의 폭 확대”(31.7%)에 기여했지만, “통일분야에 여성정치력 향상”(6.5%), “지속적인 의제개발과 사업의 확대”(7%)에서는 거의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남북관계 저간의 사정들로 인해 교류가 일차적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성들의 교류협력에 대한 관심영역이 돌보고 지원하는 ‘이른바 여성적인 것’에 편향된 것이 이것과 전혀 무관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가시적 수치가 수사학적 설명이나 막연한 가설보다 현실을 설명하는 데 때론 더 설득력이 있어, 통계를 수반한 실태조사를 한다. 하지만, 데이터의 해석엔 해석자의 경향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여기 쓴 설문조사 분석과 정리를 그런 점에서 ‘하나의’ 분석으로 봐 주었으면 한다.

늘상 대하던 주제도, 얘기를 꺼내는 관점과 위치에 따라 신선하고 열띤 토론을 형성할 수 있다. ‘여성과 통일운동’이라는 의제가 실태조사 결과물들을 다각도에서 만나 토론의 불을 붙이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토론에 땔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으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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